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3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탄소자원화 기술의 조기 실증‧상용화를 위한 '탄소자원화 발전전략' 간담회를 열고, 연구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탄소자원화 발전전략'은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3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보고된 이후 마련됐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와 미세조류를 이용한 화학제품 생산 기술을, 화학연구원은 부생가스 전환을 통한 화학제품 생산 기술을 제시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CO2 광물화 상용화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화를 위한 전략 방안을 제안했다.
홍 차관은 "신 기후체제하에서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확보하는 동시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는, 출연(연)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의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는 탄소자원화 기술의 조기 상용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자원화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출연(연)이 첨병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산업계의 브리지 역할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 차관은 이날 오전 '과기 창가(科氣 創可)* 현장톡!'의 일환으로 대전지역 출연(연) 중견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