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전라북도 완주군은 국내 두 번째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게 된다.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사업은 지역사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도록 전세계적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주체로 인식해 도시 및 지방자치단체 의사결정 과정 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과 법, 프로그램과 예산 수립 시 항상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함으로써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전라북도 완주군은 2014년 12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이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박성일 군수를 포함하여 완주군청 담당자들이 심혈을 기울여왔다.
아동친화적 법체계 마련을 비롯해 군의회등행정조직을중심으로아동권리증진을위한조례를제정하고,아동친화팀전담부서를구축하는등아동친화도시실현을위해매우체계적이고행정적인노력을 다해왔다.
또한 아동 안전을 위한 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통학 택시를 운영하고,군 우수 농산물을 식재료로한 로컬푸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아동청소년위원회를 도입하고, 공립지역아동센터 및 방과후 놀이터 구축시아동의의견을반영하는등아동과관련된일에는완주군아동의직접적참여기회를늘렸다. 아동영향평가, 아동친화도조사를통해다양한프로그램등을실현하여아동이행복하고안전한도시를만들기위해노력한점도높은평가를받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권리3팀 성종은 팀장은 “현재 국내 31개 지자체와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를구성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내 아동친화도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전망이며, 이들과 함께국내 어린이와청소년모두가 공공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으며 우리나라의 건강한 주체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