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노사는 29일 성과연봉제를 4급까지 확대 적용하고 성과급 비중을 높이는 것에 합의했다.
앞서 지난 27일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 투표에서는 반대가 62.7%로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곽범국 예보 사장과 반광현 노조위원장이 논의를 통해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이 타결됐다.
예보가 성과연봉제를 도입함에 따라 정부가 약속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금융 공공기관에 성과주의 확산방안 평가 6개 지표 가운데 보수와 관련된 5개 지표를 4월 안에 이행하는 기관에 기본 월봉의 20%, 5월 중 도입하는 기관에 10%를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시 인센티브로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다만 6월 이후 도입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연내 성과연봉제 도입이 안된 공공기관은 내년도 인건비가 삭감 또는 동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