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이마트·홈플러스에 이어 롯데백화점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6차산업제품 및 우수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협약으로 도내 충남6차산업제품 및 우수 농수산물 기획판매전이 롯데백화점에서 연내 3~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백화점은 도내 우수 6차산업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직거래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첫 번째 기획판매전으로, 협약이 체결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서는 ‘충청남도와 함께하는 6차산업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판매전에서는 도내 13개 6차산업 경영체의 총 76개 상품이 수도권 소비자들과 직접 만난다.
참가 품목은 서천 모시송편, 서산 아로니아, 감태, 어린굴젓, 보령 키조개 명품관자, 홍성 광천원김, 금산 흑삼, 청양 표고버섯뻥, 태안 유기농 열무김치, 부여 시래기연잎밥 등 도내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한 농특산물로 가공한 제품이다.
‘착한 가격’에 고향의 맛과 멋이 물씬 풍기는 이 제품들은 지난 3월 유통전문가 초청 품평회를 거쳐 엄선된 것들로, 수도권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도는 단기적 판매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판매를 통한 우수상품의 직거래 입점과 도내 6차산업 경영체의 자립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농촌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유통되고 있으나, 규모의 영세성과 가격 경쟁력 취약 등으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컸다”라고 지적하고 “이번 롯데백화점과의 협약과 기획판매전은 농업인에게는 자립화의 발판을, 도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