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 ‘나와 세상을 바꾸는’을 모토로 한 창비학당의 제2기 강좌가 오는 5월 17일 문을 연다.
창비학당은 창비와 세교연구소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열린 배움터'로, 서교동의 창비 서교빌딩 지하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50주년홀'과 20~30명 수용 가능한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제2기에는 문예·교양·독서학교·친구 강좌 등 총 14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최영미 시인, 김리리 동화 작가, 손홍규 소설가, 백승권 글쓰기 강사 등은 문예 강좌를 담당하고 김영란 전 대법관, 조일동 대중음악평론가 등은 교양 강좌를 맡는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학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수강할 수 있는 '재미있다! 한국사 교실'이 구완회 역사 논픽션 작가, 양영모 북아트 강사 등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또한 최향랑 작가의 '숲 속 재봉사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 강좌도 마련된다. 최 작가는 다양한 만들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예술성을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