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베이스캠프서 생활 속 아이디어를 창업아이템으로 현실화 성공

2016-04-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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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운영하는 개방형 창업 플랫폼인 ‘베이스캠프(舊 G-베이스캠프)’를 통해 생활 속 아이디어가 창업 아이템으로 현실화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화랑의 박종억(39) 대표. 마라톤 마니아인 박 대표는 늘 마라톤을 하고 나면 항상 발가락에 큰 물집이 잡히곤 했다.

문제는 다른 신체 부위는 다양한 기능성 의류로 소위 ‘무장’이 가능해 보호할 수 있지만, 마라톤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은 두꺼운 양말을 신는 정도 밖에는 준비할 길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박 대표는 물집방지 양말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 해 창업 시장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막연하게 필요성만 느꼈지 이를 혼자 사업화하기에는 막막했고, 기술과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지난해 ‘베이스캠프’를 방문하게 됐다.

박 대표는 베이스캠프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동료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물집 방지와 피로감소 기능성 압박 양말’이라는 컨셉을 정할 수 있었다.

또, 경기중기센터의 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면서, 결국 지난해 10월 ‘COM-PORT’라는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박 대표의 성공을 도운 ‘베이스캠프’는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함께 모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창의와 혁신, 융합 기반의 개방형 창업 플랫폼으로, ‘▲창업예비단계 ⇒ ▲창업단계 ⇒ ▲창업성장기’로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 및 체계를 마련해오고 있다.

‘베이스캠프’는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 10층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사무공간에서 벗어나 협업 공간, 라이브러리, 카페, 네트워킹 공간, 휴게실, 미팅룸, 1인 책상, 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화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면 누구나 베이스캠프 이용이 가능하다.

베이스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창업팀(031-888-8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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