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삼청각 등 서울시 주요 문화공간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부터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11개가 열리고 '2016 세종페스티벌 봄 소풍'과 어린이날 특별행사 '꿈의숲에서 놀기‘로 무료 야외공연도 펼쳐진다.
어린 자녀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가족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4.22~5.22)'가 있다. 이 외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영상과 해설을 곁들인 '와우!클래식 앙상블(5.5, 21)'과 도서 ‘까맣고 작은 점’을 활용한 '미래를 여는 클래식(5.7~8)'도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에게 알맞은 공연으로는 시골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오페라 '사랑의묘약(5.4~8)'과 세종대왕에 얽힌 이야기를 추리극처럼 풀어낸 '꿈꾸는 세종 (5.27~28)'이 있다. '우리 동요 사계절(5.24~25)'은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로 이루어진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우리에게 익숙한 주옥같은 동요들을 수준 높은 합창곡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부부 관객들에게는 달콤한 오페라 아리아와 독일 낭만가곡을 연주할 서울시합창단의 '가곡과 아리아의 밤(5.24~27)', 최고의 연주자와 함께 실내악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디케이드(4.28~5.3)',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음색을 경험할 수 있는 '5대륙, 5인의 오르가니스트(5.27~28)'가 즐길만한 공연이다.
대가족을 위한 무료 공연도 준비돼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야외에서 다양한 장르의 무료공연을 선보인다. 주말과 공휴일엔 수준급 예술가들의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는 5월 5일 어린이날 특별 행사 ‘5월, 꿈의숲에서 놀기’ 를 펼친다. 야외 창포원 무대에서는 어린이 공연 '몽당연필' '재크와 요술저금통'을, 볼플라자 무대에서는 '꿈틀꿈틀 인형극장'을 무료로 공연하고 청운답원에서는 2인 3각을 비롯한 가족운동회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