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영남면 남열리 우주발사전망대 일원에 국가생태탐방로 '미르마루길'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환경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2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나로우주센터가 보이는 우주발사전망대를 비롯해 남열 해맞이 해수욕장, 천년의 오솔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명품 길로 조성하고, 이 일대를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변에 용(龍)이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용바위와 우주발사전망대가 위치해 있어 이를 테마로 '용(龍)'과 '하늘(天)'의 순우리말인 '미르'와 '마루'를 합쳐 '미르마루길'로 명명했다.
군 관계자는 "미르마루길은 생태경관적 가치가 매우 큰 만큼 앞으로 우주발사전망대와 어우러져 고흥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