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본류가 시작되는 상주시가 귀농 1순위로 꼽히는 배경에는 일찍부터 농경문화가 발달한 역사적 전통도 한 몫 하고 있다. 삼한시대에 이미 자연 저수지인 공검지에 제언(提堰)을 축조해 관개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선진농법을 구현했다. 또 경작이 가능한 농경지 규모도 매우 광대한 곡창지대이기도 하다.
상주시는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의 첫 과정을 매년 1~2월 경 실시되는 새해 영농교육으로부터 시작한다. 올해도 3,222명의 농업인이 참가했다.
도시농업은 농업이 농업인만의 산업이 아니라 도시화 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한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함께 농촌과 도시의 상생은 물론 화합의 연결고리가 되기 충분하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교육은 매주 수요일 열린다. 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 식물과 번식관리, 정원디자인 등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습득 과정으로 구성됐다.
민선6기 시장 공약사항에 따라 고소득 지역대표 전략품목으로 선정된 쌀, 포도, 배, 오이, 기능성 소득작물 등 5개 품목에 대한 고부가 친환경기술농업 육성도 집중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상주 브랜드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상주시의 대표전략품목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도 다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
우선, 생명근간산업인 ‘벼농사’의 안정적 소득화를 위해 상주시 관내에 12,322ha의 벼 재배면적을 확보해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생산된 쌀의 고부가가치 확보를 위해 양곡 공급 중심에서 기능성 품종의 생산 및 가공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상주 포도의 명품화를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특화신품종 개발을 위한 시험포를 운영해 자옥, 진옥, 흑보석, 샤인머스켓 등 10개 품종을 개발했다. 최첨단 ICT융합 포도과원관리 자동화 시설도 보급됐다.
세계가 찾는 명품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신속한 토양검정시스템 운영으로 맞춤형 시비처방과 기술상담, 병해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 특허 미생물 보급 등은 물론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상주배는 2014년 탑프루트 대통령상 및 최고품질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명품 오이 생산기반조성을 위해 시설오이 및 노지오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비료 및 토양관리 기술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농민의 고령화에 대비, 무인방제 시스템 등도 구축 중이다.
하니베리, 블랙커런트, 블루베리, 초코베리, 고지베리, 크랜베리 등은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품목이다. 현재 실증시험 재배연구, 히카마(얌빈)의 지역적응 실증시험을 실시되고 있다.
양봉산물 수입확대에 대응한 상주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상주 양봉산업의 이미지 제고 및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을 위해 2016년~2017년 2년간 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상주 양봉산업의 명품화를 위해 특화 양봉꿀 브랜드 및 상품, 포장디자인을 개발하고, 명품 벌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품질 검사비도 지원한다.
과학영농 기술 확보를 위해 스마트폰 이용 원예시설 복합 환경 제어시스템, 과수원내 병해충 예찰 및 온습도 자동측정 관리기술 등 첨단 ICT활용 기술도 보급 중이다.
친환경농업관리실은 연간 8000여점 이상의 토양검정을 통해 정확한 시비처방으로 영농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검정발광분석기 외 33종 장비가 구비돼 있다.
농업 미생물 배양실은 2013년에 618㎡시설에 장비를 대폭 확대해 유용미생물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전량 보급하고 있고, 미생물 배양장비 20여종 36대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꽃가루 은행은 15년째 운영 중이며 과수농사 수분수정의 기본인 우수한 꽃가루를 확보해 인공수분 실시로 배, 사과, 복숭아의 정형과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시설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상주는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농작물 재배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최적지이자,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 인재양성 교육과 친환경 기술농업 육성 등을 통해 ‘농업의 중심도시 상주’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