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옥중화' 출연 이유? '허준'-'조선왕조500년' 이병훈 PD 팬"

고수가 27일 오후 서울 상암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고수가 '옥중화'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 이유를 공개했다.

고수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 제작 발표회에서 '사극을 그동안 안 했는데 일부러 피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이 안 하려고 사극을 안 한 게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옥중화' 시놉시스를 봤는데 내가 맡을 윤태원 역의 설명이 한 줄이었다. 그게 좋았다. 내가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니까. 그게 매력적이라 이 작품을 선택했다. 또 내가 이병훈 PD의 굉장한 팬이다. '조선왕조500년'부터 '허준'까지 이병훈 PD의 전작들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병훈 PD를 믿고 참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옥중화'가 배우로서 내게 큰 산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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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첫 사극 도전작인 '옥중화'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