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 “게임, 기술과 아트의 결합체...모든 영역 영감의 원천”

2016-04-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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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일본법인 대표]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넥슨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일본법인 대표가 26일 개막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6(이하 NDC 16)’에서 게임은 기술과 아트의 결합체로 모든 영역에서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주장했다.

오는 28일까지 넥슨 판교 사옥 및 인근 발표장에서 열리는 이번 ‘NDC 16’은 ‘다양성(Diversity)’을 테마로, 게임산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NDC에서는 ‘다양성’, ‘글로벌 리더’, ‘경험’, ‘전문화’, ‘트렌드, 새로운 시각’ 등 세분화된 카테고리 아래 국내·외 전문가들이 총 103개의 세션을 맡는다.

개막 환영사를 통해 오웬 마호니 대표는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어린 시절 여동생과 눈싸움을 하기 위해 비디오 게임을 개발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또한 창업 전 아타리에 입사에 '브레이크 아웃'이라는 단순한 게임을 개발하면서 현재의 애플 제품의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알파고의 데미스 하사비스까지 모두 게임을 하면서 사업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게임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페이스북과 알파고도 없었을 것”이라며 “게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사업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게임을 활용한 사례 등을 예로 들며 게임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게임은 모든 기술과 아트가 결합된 창작의 영역으로 이용자들은 게임 속에서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게 된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기술 발전과 함께 게임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한한 즐거움과 가능성을 지닌 게임은 모든 영역에서 가치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NDC가 영감을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작업이 우리의 미래방향에 영향을 줬으면 한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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