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호로고루 홍보관 준공식 개최

2016-04-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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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은 지난 25일 장남면 원당리에 위치한 연천 호로고루 홍보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광개토대광릉비 제막식과 시설을 참관했다.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안의 절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요새로 고구려 최남단 임진강 방어선을 관장하던 국경방어사령부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월 2일 임진-한탄강의 강안 평지성들인 은대리성(사적 제469호), 당포성(사적 제468호)과 함께 국가 사적(사적 제267호)으로 지정되어 정비되고 있다.

연천군은 남한 지역을 대표하는 고구려유적인 연천 호로고루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가장 강대한 국력을 갖추었던 고구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임진강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3년 연천 호로고루 홍보관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3월 홍보관 건립공사에 착공했다.

국비 3억15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억5000만원이 투입된 호로고루 홍보관은 1층 호로고루 역사관, 2층 통일바라기 마을 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보관 외부에는 지난 2003년 남북평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에서 제작해 남한에서 전시된 실물 크기의 광개토대왕릉비가 전시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연천 호로고루 홍보관 건립으로 인해 고구려 역사가 재조명 되고,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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