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4월 24일까지 휴무일과 설 연휴를 제외한 89일간 도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총 방문객 수는 2만 1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241명이 도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셈으로,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교생, 성인 등 대상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5492명, 초등학생 3986명, 중학생 744명 고등학생 1673명, 대학생 306명, 성인 9310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난체험관만 놓고 보면 1월부터 3월 말까지 3개월간 방문객 수가 8394명인데 비해 4월로 접어들면서 21일 만에 4892명이 이르는 등 방문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4월 들어 각 급 학교의 야외 체험활동이 활발해진데다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 등지에서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민의 안전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안전체험관은 도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강사 역량강화 교육과 안전교육 콘텐츠 보강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체험관은 도민이 직접 재난 상황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콘텐츠 보강을 통해 도민의 안전의식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공원 내 마련된 도 안전체험관은 연면적 5795㎡, 지상 4층의 건축물로 5개 분야 15개 체험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체 체험시설을 모두 관람·체험하는 데는 2시간가량 소요되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대별로 체험시설을 구분해 이용할 수도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방문 예약은 체험관 홈페이지(http://safe.cn119.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명절연휴를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