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대산지역 용수 확보를 위한 협의회’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해수담수화시설 조기 건설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대산임해산업지역 물 부족 사태 우려에 따라 마련한 이날 회의에는 도와 서산시, K-water, 대산단지 7개 입주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취수해 사용 중인 대호지가 용수 공급 상황이 불안정한 데다, 삽교천에서 대호지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이 한계에 달한 만큼 해수담수화시설을 하루라도 빨리 설치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공업용수는 생산시설 증설이나 기업 입지 결정에서 주요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적정한 가격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며,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할 경우 가격이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대산단지의 국가경제 기여도가 큰 만큼, 빠른 시일 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