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병원은 개원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100주년 기념식, 소록도 100년사 및 사료집 편찬, 한센 역사자료 전시관을 건립 중에 있다.
내달 17일에는 전국 한센인 5000여명이 모이는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과 한센인의 날 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한다. 한마음 음악회, 한센인 작품전시회, 마리안느 수녀 특별초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정진엽 장관은 이날 100주년 기념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환자 자치회 방문과 병동을 시찰한다.
소록도병원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에는 여수 율촌에 있는 한센인 생활시설인 애양원에 들러 환자들을 위문할 계획이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소록도 자혜의원'으로 설립돼 1968년 '국립나병원'으로 개칭됐고, 1982년 '국립소록도병원'으로 개칭, 지금까지 한센인의 치료․요양과 일상생활 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