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펀드 중에서도 변동성에 대응하는 롱숏, 커버드콜, 로우볼 전략이 단연 눈에 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1년 수익률이 21일 기준 -6.56%로 약세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이런 전략을 추구하는 펀드 수익률은 각각 1.75%, -0.40%, 2.26%로 선방했다. 하락장에서도 우수한 방어력으로 변동성에 대응하는 성과를 보인 것이다.
이들 전략별 펀드들은 공통적으로 국내 주식 등에 대한 자본차익 비과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다른 중위험·중수익 펀드 대비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의 대표적 커버드콜 전략 펀드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는 우선주와 배당주에 주로 투자한다. 펀드정보업체인 제로인 자료를 보면 이 펀드는 21일 기준 1년 수익률이 3.56%로 커버드콜전략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나타냈다. 2년 및 3년 수익률도 각각 15.84%, 40.51%에 이른다.
로우볼 전략이 설정된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장 변동성보다 훨씬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로우볼인덱스펀드'는 1년 수익률 4.59%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어 '미래에셋TIGER로우볼ETF' 4.32%, '흥국로우볼전략펀드' 1.02%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모두 1년 동안 6.56% 하락한 코스피를 압도하는 실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운용의 롱숏, 커버드콜, 로우볼 전략 상품은 기대수익과 변동성을 낮춰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다"며 "높은 수익보다는 지키는 투자를 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