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비비고'로 한식 세계화 앞장…중국에 8호점 오픈

2016-04-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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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푸드빌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비비고가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중국 내 8번째 매장을 열었다.

비비고 화마오점은 해외 진출 6개국 중 16번째 매장으로, 베이징 화마오센터에 자리잡았다. 화마오센터는 '중국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부촌 지역이며, 100만㎡ 규모의 초대형 비즈니스 건축 단지다. 특급호텔, 백화점, 아파트, 테마공원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100여개의 식음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비비고 화마오점은 화마오센터 지하 1층에 94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메뉴는 비빔밥, 육개장, 핫스톤갈비, 강남치킨, 두부김치, 잡채 등 우리 한식을 중심으로 총 25가지를 선보인다.

비비고는 화마오점 오픈을 계기로 올해 중국 내 매장을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0년 중국에 진출한 비비고는 2012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경제성장 중인 중국의 고급·안전·수입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한류 등 문화콘텐츠를 통해 한식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정보 기관인 데이터 모니터는 중국 외식·식품 시장은 약 1000조원(세계 식품 시장의 약 18%)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률이 약 7.5%로, 2018년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외식·식품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식 글로벌화는 국내 식재료 및 관련 제품의 연계 효과뿐 아니라, 우리 식문화와 K-라이프스타일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먹을 것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비비고 매장을 적극 늘리며 한식문화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레스토랑은 지난 2010년 5월 국내 론칭에 이어 같은 해 중국, 미국 등에 매장을 열며 글로벌 거점을 마련했다. 2012년에는 국내 한식 브랜드 최초로 영국 런던의 중심가 소호 거리에 진출했다. 진출 국가의 현지 특성과 문화를 고려한 비비고의 전략은 국내 외식 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현지화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중국,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총 6개국에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은 현재 중국에 뚜레쥬르, 빕스, 비비고, 투썸커피 등 4개 브랜드를 수출해 해외 매장 수의 50%가량인 13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세계 10개국에 2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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