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성인남녀 10명 중은 4명은 아이 또는 조카를 위한 선물을 '핑계'로 본인의 장난감을 구입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9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성인남녀 14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ㆍ조카를 핑계로 본인이 갖고 싶은 장난감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44%에 달했다. 구입 경험과 관계없이 ‘아이용 장난감을 갖고 싶다고 생각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무려 72%에 이르렀다.
그 외에 남성은 ‘RC카(20%), ‘드론(19%)’ 등 무선조종이 가능한 스마트 토이가 탐났다고 응답했고, 여성은 ‘인형(25%)’, ‘조립식 장난감(17%)’ 등 아기자기한 장난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들은 아이·조카를 위해 장난감을 구매할 때보다 자신을 위한 장난감을 구매할 때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조카 선물의 경우 10만원 이상의 고가의 선물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15.8%에 불과했으나, 본인을 위한 장난감 구입 시에는 32%로 2배 가량 높았다.
이처럼 키덜트족이 어린이날 장난감 구매의 ‘큰손’으로 떠오름에 따라 G9는 키덜트족을 겨냥한 ‘어린이날 선물은 지구’ 기획전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한정판 레고를 비롯해 남성 키덜트족이 선호하는 RC카와 드론 등 총 5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헐크버스터 레고’(4만5900원), ‘어벤져스타워 레고’(8만4900원) 등 국내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인기 레고 제품과 가성비가 뛰어난 ‘CHEERSON CX-10A미니드론 쿼드콥터’(1만8900원) 등 해외 직구 상품군을 강화했다. 더불어 ‘터닝메카드 메가드래곤’(4만9990원), ‘공주미미 드레스옷장’(1만4500원), ‘벤츠 300S 클래식 유아동 전동차’(28만9000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품목들도 포함했다. 해외직구 상품을 포함한 모든 기획전 상품은 무료배송이며 구매금액의 최대 10%를 G9 캐시백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김지현 G9 마케팅팀장은 “소수의 취미로 여겨지던 키덜트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키덜트족이 유통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어린이날 특수의 숨은 타깃인 키덜트족을 공략하기 위해 희소성 있는 고퀄리티 장난감을 공수하고 편리한 해외직구와 전상품 무료배송, 캐시백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