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매회 캠프 참여 교원들의 만족도가 100%를 넘는 힐링캠프가 교원의 마음 치유를 위한 소중한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2~24일까지 2박3일 간, 교원의 마음 치유를 위한 힐링캠프를 대전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합숙과정으로 운영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학기 중인데도 많은 교원이 신청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한 이번 캠프에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사를 비롯한 관리자까지 골고루 참여해 서로 다른 입장에서 집단의 역동을 나타냈다.
행복활짝 힐링캠프 첫날은 ‘지금 그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진정한 자아를 만나기 위한 내면 탐색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는 여행을 떠났다.
이틀째 몸과 마음은 하나의 시스템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다이애드[Dyad:서로 짝을 지어 한 사람은 거울 역할이 되어 말하기], 3인 Debate 등의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격려하고 동료를 응원·지지하면서 서로에게 편이 돼 줬다.
마지막 날에는 ‘다리 건너기’라는 상징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그룹 스폰서링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현재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A 교장은 “요즘 개인적으로 큰일을 겪고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힐링캠프에 와서 여러분의 격려와 위로를 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에 강력한 에너지를 충전한 느낌이다. 월요일에 출근하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새롭게 보일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힐링캠프로 향하는 교원을 바라보며 “벌써 일곱 번째 힐링캠프가 열린다. 매회 캠프 참여 교원들의 만족도가 100%를 넘는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교원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대상 힐링캠프까지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