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해운물류 업ㆍ단체 및 항만공사 관계자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학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해운동맹(얼라이언스) 재편 동향 및 국내해운항만 영향'에 대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발제와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뤄진다.
김 장관은 얼라이언스 재편이 해운시장뿐 아니라 항만·물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최근에는 선복량(화물적재능력) 세계 3위인 프랑스 CMA CFM과 중국 코스코(COSCO·차이나오션쉬핑) 등이 주도하고 대만 에버그린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얼라이언스인 '오션'이 결성됐다.
앞으로 오션은 세계 1위와 2위인 덴마크 머스크라인과 스위스 MSC의 얼라이언스인 '2M'과 시장을 양분하며 2M·CKYHE·O3·G6 등 4개 얼라이언스 위주로 돌아가던 해운질서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내 양대 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모두 경영위기에 빠져 얼라이언스 재편과 이에 따른 해운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도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해수부 관계자는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해운물류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얼라이언스 재편이 국내 해운·항만·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