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은 24일 아침 중국 선전의 젠존GC(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총상금 280만달러)에서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201타(66·65·70)로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제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순연되는 바람에 이날 아침 3라운드 잔여홀 경기를 마치고 곧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했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가 유러피언투어 여섯 번째 출전이다. 그는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10월 UBS 홍콩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한데 이어 지난 2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날은 물론 셋째날 16번홀까지도 ‘노 보기’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3라운드 17번홀(파5·길이575야드)에서 더블보기를 했다. 이 대회들어 52개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이 멈추고 말았다. 그 탓에 추격선수들은 이수민과의 간격을 3타차로 좁혔다.
알렉산더 레비(프랑스), 리 슬래터리, 캘럼 신퀸(이상 잉글랜드)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용은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