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간호사 일행이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3일 입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지제공=하나금융]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파독 간호사 50주년을 기념해 사회복지기관인 ‘함께하는 사랑밭’ 및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함께 7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을 지원한다. 이에 파독 간호사 일행 27명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4일 밝혔다.
파독 간호사로 구성된 ‘빨간 구두’ 연극단은 오는 27일 저녁 서울 혜화동 대학로 소재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파독 간호사들의 애환을 담은 자전적 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를 공연할 예정이다.
당일 공연장 로비에서는 60년대 파독 간호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공연 후 28일부터는 판문점, 서울 시내, 용인 민속촌 등 모국 투어도 진행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강의 기적을 만든 첫 주역인 파독 간호사가 지닌 시대적 의미를 널리 알려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