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반달친구’에서 위너 이승훈이 무릎을 꿇었다.
23일(토)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반달친구’에서는 아이들과 첫 대면한 위너의 모습이 공개된다. 맞벌이 가정, 조부모 가정 등 현대의 다양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4-7세 10명의 아이들이 위너와 함께할 예정. 이에 위너의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남태현, 김진우는 100일 동안 직접 장소 섭외부터 건물 리모델링까지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꿈의 ‘반달랜드’ 개원 첫 날, 아이들을 만나는 설렘에 가득 찼던 위너는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당황을 금치 못했다. 낯가림도 잠시,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뛰어놀기 시작했고 다소 과격한 놀이도 서슴지 않아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승훈은 화장실의 악몽을 겪었다. 4살의 여자아이 전재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자 빠르게 화장실까지는 데려다 주었지만, 그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고군분투한 것. 결국 재이는 바지에 실례를 하고 말았다.
이후 하원시간이 되자 이승훈은 재이의 부모님에게 직접 사과했다. “재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잘 말해주었는데 잘 처리를 못해 죄송하다”며 무릎까지 꿇었다. 재이의 엄마는 이승훈을 이해한다는 듯 “다음에 또 선생님에게 화장실 같이 가자고 하라”며 재이를 달랬지만, 파란의 날을 보낸 재이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이승훈을 슬프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처음부터 어긋나버린 두 사람의 ‘화장실 악연’의 시작과 ‘반달랜드’ 개원 첫 날 혼란에 빠진 위너 멤버들의 하루가 공개되는 JTBC ‘반달친구’는 오는 23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