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한국메세나협회와 2009년부터 8년째 진행해온 다방면의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5년부터는 그간 교육성과 및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전통문화예술교육을 콘텐츠로 지정해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아동 및 청소년, 임직원 봉사자, 복지기관, 예술강사의 만족도와 성과 등을 전문 연구진을 통해 2009년부터 다면적으로 평가하여 효과성을 검증하고 있다.
2015년에도, 사업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121명(사전 사후 조사 모두 참여)과 한화그룹 임직원 340명, 협력기관 실무자 30명, 예술강사 37명 등을 대상으로 정기교육 효과 및 만족도를 조사했다. 여기에 2015년 처음 실시한 ‘한화예술더하기’프로그램의 하나인 ‘찾아가는 예술교실’ 참가자 785명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설문조사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참여 아동들은 인성 및 정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프로그램 참여 전에 비해 전통문화예술 인식 선호(3.50→3.79, 5점 만점), 문화적 다양상 관심, 다문화 인지태도, 공동체 의식(3.84→4.15, 5점 만점) 등이 향상됐다.
참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 만족도(5.75, 7점 만점)를 보였고, 참여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선호 및 공동체 의식(5.30 vs. 5.52, 7점 만점) 수준이 높았다.
또한 봉사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조직에 대한 신뢰도(4.68 vs 5.60, 7점 만점) 및 조직자부심(4.94 vs 5.83, 7점 만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대중에게도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고자, 전국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순회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인‘찾아가는 예술교실’도 전통문화예술 인식개선에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 분석을 실시한 임승희 수원대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를 통해 아동과 한화 임직원, 협력기관 실무자들의 전통문화예술 및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수용도도 높아졌다”며 “특히, 한화예술더하기는 예술강사들의 고용안정과 경력 개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한화예술더하기에 대한 지속적이며 일관된 투자와 사업 운영으로 예술교육과 봉사, 복지를 아우르는 성공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였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아동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동시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봉사활동으로, 지난 7년간 전국 150여개 복지기관의 2000여 어린이들에게 미술 등을 가르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아동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 임직원 참여도가 높은 점,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안정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한 점 등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파급 효과와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2011년에 한국메세나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행복나눔인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