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미국 팝스타 프린스(57)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사인에도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날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 프린스가 지난 15일 애틀랜타 공연을 마치고 일리노이에 비상착륙해 입원한 뒤 의료진에 의해 아편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해독 주사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프린스에 앞서 약물중독으로 세상을 떠난 대표적인 팝스타에는 휘트니 휴스턴이 있다. 휴스턴은 지난 2012년 2월 미국 비벌리 힐튼 호텔 객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사망 직전 코카인을 흡입했으며 이것이 원인이 돼 욕조 안에서 심장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 역시 자난 2009년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같은해 6월 25일 주치의 머레이가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해 사망에 이르렀다. 주치의였던 콘래드 머레이는 2011년 11월 약물 처방으로 인한 과실치사가 인정돼 수감됐다 지난 2013년 석방됐다.
영국 출신 R&B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역시 지난 2011년 27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다. 고인은 생전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시달렸으며 재활 의지를 보였으나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한편 미국 경찰 당국은 프린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