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수석 22일 회동…안보리 결의 이행, 북한 도발억제 논의

2016-04-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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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가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전반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했으며, 오후 중국 외교부에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2270호) 채택과 이행 상황에서도 북한은 지난 15일 중거리 탄도미사일(무수단)을 발사, 도발을 계속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회동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는 한편,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 도발시 대응방안을 비롯해 북한과 북핵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중국 측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회동에서 5차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지속적 이행, 한미중 3자협의 필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은 북한의 추가도발 반대와 안보리 결의 이행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최근 중국 측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추진 구상의 연장선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를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본부장은 우 특별대표와 회동 후 만찬을 같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23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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