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입주민과 경비원 상호간 배려와 존중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2일 아파트관리회사인 우리관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에서 '입주민과 경비원의 실천약속 선언식'이 열렸다. 이날 선언식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른바 '경비원 갑질논란'을 종식시키고 입주민과 경비원간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선언서 낭독자들은 △경비원을 내 가족, 내 이웃으로 생각한다 △경비원의 인격을 존중한다 △경비원의 친절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이상 입주민측 선언) △아파트는 내 집처럼, 입주민은 가족처럼 생각한다 △친절한 자세를 생활화하고, 항상 명랑한 모습으로 근무한다 △동료간 서로 존중하고,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한다(이상 경비원측 선언) 등 6개 조항을 번갈아 낭독했다.
김태수 대표회장은 선언서 낭독 후 "이번 선언식을 통해 강남구 아파트 입주민과 경비원 사이에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