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593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4.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1%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11%, 영업이익은 33.74%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72%였던 해외사업 비중은 올해 1분기 76%로 늘었다. CIS와 아프리카의 실적은 떨어졌지만 유럽과 중동에서는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 외 광고주의 비중은 작년 35%에서 올해 37%로 증가했으며 디지털 사업 비중은 28%에서 29%로 늘었다.
시장에서는 제일기획 매각설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제일기획 지분을 해외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일기획은 지분 매각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일기획은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영업총이익을 연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영국의 B2B(기업 간 거래) 마케팅 회사 '파운디드'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