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부 5개 시·군과 지역발전 공동실천 협약 체결

2016-04-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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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별 실행계획 수립과 행·재정적 지원 공동 노력하기로

왼쪽부터 김성기 가평군수, 원경희 여주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남경필 지사, 임해규 경기연구원장,조억동 광주시장, 김선교 양평군수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와 시 전역이 자연보전권역인 광주・이천・여주・양평・가평 등 5개 시군이 정체된 경기동부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21일 샘표식품(주) 이천공장에서 동부지역 5개 시장 군수와 임해규 경기연구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동부 지역발전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연구원은 분야별 박사급 12명으로 연구진을 구성해, 경제 사회 산업 환경 등 10개 분야를 중심으로 금년내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의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5개 시군은 이를 토대로 지역발전 연차별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종합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과 국비확보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남 지사는 “열악한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더니 ‘북경필’이란 별명이 생겼었는데, 오늘부터 동경필이란 별명도 스스로 붙이고자 한다.”며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허파이자 대한민국의 산업 중심으로 경기 동부 지역을 함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투자를 가로막고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해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간담회로 ‘규제현장, 도지사가 나갑니다’가 진행됐다.

첫 건의자로 나선 샘표식품(주) 오경환 전무이사는 “최근 장류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8만5천㎡ 공장증설과 2천억 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면적 제한(6만㎡ 이하)으로 증설을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루 속히 규제를 개선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하이트진로(주) 김종성 부장은 “주류제조 공장으로 하천수를 사용하는데 사용량으로 부과하지 않고 허가량으로 부과한다. 연 허가량의 1/3 정도만 사용하는데 사용료는 100% 전액 부과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하천수 사용료 부과방식의 불합리성을 제기했다. 
 

 

이에 남 지사는 “기업과 주민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애프터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규제가 합리적으로 풀릴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시군, 중앙정부, 국회 등 모두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배수문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원욱희 농정해양위원장, 이천지역 이현호, 권영천, 광주지역 박광서, 장동길, 가평지역 오구환 도의원과 임택진 국무조정실 민간규제개선추진단 수석전문위원, 김문겸 중소기업청 옴부즈만, 조효섭 국토부 수자원정보센터장, 이병길, 김풍호 경기도 규제개혁위원, 도 및 시군 실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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