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감정원은 제주 서귀포 소재 씨에스 호텔 앤 리조트에서 일본부동산연구소와 한·일 감정평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일 감정평가 협력회의는 양국 감정평가업계 대표기관이 정보교환 등을 통해 부동산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2009년부터 매년 1회 열리고 있다.
일본 측은 감정원의 정체성과 기능이 '감정평가 전문 공기업'에서 '부동산 시장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변화된 것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감정원은 일본 측의 부동산 증권화 관련 발표를 통해 리츠지수 개발, 매 결산기별 리츠가치 평가 등을 우리나라 리츠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종대 감정원장은 "한·일감정평가협력회의는 부동산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의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이 정보 및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감정원이 국민 최우선의 창조·혁신 공기업으로 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