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등산사고가 5년간 1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의 유형은 추락·실족이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다.
2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0~2014년) 총 2만8287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으며 568명이 사망했다. 2010년의 사고 건수는 3088건인데 비해 2014년 744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4년도에 발생한 등산사고의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실족·추락사고가 33%로 가장 높았으며, 조난(16%), 개인질환(13%), 안전수칙 불이행(8%)이 뒤를 이었다.
등산로에서 실족·추락으로 단순한 골절 부상을 당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하는 경우도 있었다.
국민안전처는 심각한 부상과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실족이나 추락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위험·접근금지 구역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