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대첩 영웅 강감찬 장군을 보려면 관악으로 오라"

2016-04-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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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철쭉제, 낙성대 인헌제 통합 오는 29일부터 ‘관악 강감찬 축제'

[사진= 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귀주대첩의 주역 강감찬 장군을 기리는 축제가 관악구에서 열린다. 관악구는 오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2016년 관악 강감찬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축제는 강감찬 장군의 호국위업을 기리고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는 구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비 1억 원 외 서울브랜드축제에 선정돼 시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 이를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감찬축제는 관악산 주차광장, 관악산 제1광장, 낙성대공원 등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큰 별이 떨어진 곳에 강감찬 장군이 탄생했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별’을 주제로 내세웠다.

29일 전야제는 ‘별 오는 날’로 강감찬 장군의 일대기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날인 30일 ‘별 볼일 있는 날’은 1019년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출병식과 전승 행렬, 귀주대첩 재현, 구민의 날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또, 부대 프로그램으로 강감찬 테마 글짓기, 고려문화 테마 부스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강감찬 장군 출병식과 전승행렬은 주민 등 13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관악구청 앞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관악로를 따라 2.1km를 행진하며 ‘전진’, ‘싸움’, ‘평화’, ‘입성’ 등을 테마로 ‘귀주대첩’을 재현하게 된다.

5월 1일 ‘별이 되다’는 강감찬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향에 이어 우리 고유 전통놀이인 국궁을 선보이며 마무리한다.

구는 주민중심형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의 모든 과정을 주민이 만들고 참여하게 된다. 행사장 질서유지, 안전관리, 부스운영, 프로그램 지원 등 5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도 이미 모집됐다. 또, 퍼레이드 전통의사 제작 등에도 주민들이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역사․문화를 배경으로 한 사람 이야기가 도시를 특별하게 만들어 강감찬 장군을 통해 고려사에 대한 재인식과 지역발전을 꾀할 것”이라며 “특히, 도서관, 인문학 등으로 관악구 이미지가 높아진 것처럼 강감찬 장군을 민선 6기 관악구를 대표하는 상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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