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4일부터 개화한 벚꽃이 단비와 함께 화려한 봄의 향연을 마쳤다.
해마다 벚꽃이 만개할 즈음 비가 내려 관광객들의 아쉬움이 컸으나, 금년에는 날씨가 좋아 은파호수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벚꽃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 봄에는 6km둘레의 벚꽃 산책로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코스이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으며 매년 벚꽃개화기에는 은파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외래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룬다.
이에 군산시에서는 발 빠른 대처로 은파호수공원 내 설치된 음악분수 정비와 물빛다리 도색 및 야간 경관조명 보수를 시행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대형차량의 진입을 막아 보행자의 안전과 벚꽃터널의 가지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또한 기초질서유지를 위하여 관광진흥과 직원들이 4월 한 달간 특별근무계획을 세워 주ㆍ야간, 공휴일간 교대 근무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예년에 비해 교통·주차난을 해소하여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었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군산이 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은파호수공원처럼 사계절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관광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관광객이 즐겨 찾으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은파호수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파호수공원에서는 5월말까지 두레누리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야외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