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윤여정 "김고은, 싹싹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2016-04-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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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왼), 김고은[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이 서로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4월 19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계춘할망’(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주)퍼플캣츠필름 (주)빅스토리픽쳐스·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제작보고회에는 창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최민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작품에서 윤여정과 김고은은 각각 해녀 할망 계춘과 불량 손녀 혜지 역을 맡아 할머니와 손녀의 케미스트리를 발한다.

김고은은 윤여정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당연히 긴장 됐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사회 뒤풀이나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선배들이 (윤여정) 선생님 이야기를 많이 해서 심적으로는 친근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뵈었을 때 조심스럽긴 했지만 촬영하며 감정이입이 되었는지 항상 선생님을 지켜보게 되었다. 시선이 선생님을 향하게 되더라. 항상 챙겨드려야 할 것 같았다”고 더했다.

이에 윤여정은 “챙기긴 내가 챙겼다”며 “내가 얘 밥도 사다 먹이곤 했다”고 응수했고, 김고은은 “직접 밑반찬을 싸다 주시곤 했다. 집 밥을 그리워했는데 선생님이 도시락도 챙겨주시고 계속 밥도 같이 먹었다”고 거들었다.

특히 윤여정은 김고은에 대해 “싹싹하지 않아 마음에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알아가는 단계가 필요한데 처음부터 너무 싹싹한 애들은 이상한 애들이다. (김고은이) 천천히 다가와서 좋았다”며 그의 첫인상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캐스팅에 대한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은교’의 김고은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감독님께 김고은이 하면 나도 하겠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어떻게 김고은을 캐스팅해왔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다. 5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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