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도 경제성장률 전망 낮췄다… '3%→2.8%

2016-04-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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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 1.50% 10개월째 동결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홍성환·문지훈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한은은 19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1월 올해 성장률 전망을 3.2%에서 3.0% 내린데 이어 다시 2%대 후반까지 낮춰 잡은 것이다. 지난해 성장률(2.6%)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준이지만, 2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국내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고, 유가하락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과 교역 신장률 전망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2012년 2.3%, 2013년 2.9%을 기록한 후 2014년 3.3%로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2.6%로 떨어졌다.

한은은 내년 GDP 성장률을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3.0%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4%에서 1.2%로 내렸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0개월째 연 1.50% 수준으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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