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문화가 있는 장애인의 날 만든다

2016-04-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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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 프리 영화 '시간이탈자' 캡쳐 화면]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오는 20일 제 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CJ E&M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집이나 극장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선다. 우선 CJ E&M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시·청각 장애인용으로 제작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영화’ VOD를 30% 할인해서 서비스한다.

‘배리어 프리 영화’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대사, 화면 해설 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해설 음향을 추가해 시·청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제작된 영화다.

오는 24일까지 케이블 이용자는 누구나 최신 영화 '히말라야', '베테랑'은 물론 공전의 히트작 '명량', '국제시장'까지 다양한 영화 VOD를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다. VOD 서비스를 통해 얻게 되는 수익금의 일부는 장애인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CJ E&M은 CJ CGV, 영화진흥위원회와 협력해 지난 2012년부터 전국 30여 개 극장에서 매월 셋째 주 ‘장애인영화관람데이’를 통해 ‘배리어 프리 영화’를 제공해왔으며, 이 달 20일에는 화면 해설 자막 및 음향을 넣은 '시간이탈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애인영화관람데이’ 참여는 CGV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오는 30일에는 마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거북이 마라톤’을 진행한다. 장애인과 복지시설 관계자, 지역 주민 그리고 CJ E&M 임직원 1천여 명이 참가해 홍제천에서 난지 한강공원까지 약 6km코스를 함께 걸으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 CJ E&M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전자도서 제작용 문서를 작성하는 '소리로 듣는 도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남궁종 CJ E&M CSV경영팀장은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과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의 생태계 마련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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