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기계 임대 전년대비 25% 증가

2016-04-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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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농기게 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게 임대사업장은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남부권(합덕읍), 북부권(석문면) 등 3개소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최근에는 하루 평균 80여 건의 농기계 임대가 이뤄지고 있다.

올 들어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 실적을 살펴보면 4월 18일 현재 2100대의 농기계가 임대돼 전년 대비 25%증가 했으며, 특히 쟁기류와 논두렁조성기가 각각 807대와 267대의 임대 실적을 보이며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봄철 영농기 초반에 사용되는 농기구들이 연간 사용 기간은 짧은 반면 구입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논두렁 조성기의 경우 연간 한 달 정도의 짧은 사용기간에도 불구하고 기계 구입비용은 500만 원 이상이어서 대규모 경작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비용대비 사용비율이 낮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매우 높아 최소한 사용 일주일 전에 사전 예약이 필요할 정도이다.

이에 센터는 올해 트랙터 부착용 논두렁 조성기를 비롯해 원판쟁기와 승용제초기, 모판조성기 등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농기계 12종 43대를 추가로 구입해 임대해 오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총5235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약146억 원의 농기계 구입 대체 효과를 봤는데, 올해는 임대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농가의 일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임대 농기계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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