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가뭄으로 논물대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DMZ 내 대성동 마을 주민들이 올해는 농업용수 확보에 걱정이 없게 됐다.
작년에 설치 된 임진강 긴급송수관로를 통해 가을부터 겨우내 저수지 담수를 실시, 현재 어룡저수지 담수율 100%, 김천말 저수지 담수율 70%를 유지하고 있다. 김천말 저수지는 3월 강우량에 따라 모내기 전이라도 추가 담수를 실시, 적정저수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임시 비닐 호스로 설치된 임진강용수 송수관로를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항구적으로 튼튼한 관로를 매설할 계획이다. 이 관로는 올 3월 착공해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광탄면 창만리 지역은 노후된 농업용 취입보를 철거 후, 재시공한다.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달 착공해 이달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남파주 지역 주민들의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지표수보강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국비 21억을 확보해 총 사업비 26억으로 광탄면 발랑지구에 양수장을 신축하고 송수관로를 2.5㎞를 설치한다. 탄현지구엔 노후된 양수장을 리모델링하고 용수관로 2.5㎞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광탄, 탄현지역 988.2㏊가 수혜를 받게 됐다.
이 밖에 시는 수리시설 정비사업(5억), 공덕지구 개보수 사업(양수장 1개소, 20억), 저수지 준설 2개소(공릉, 마지, 4억), 논물가두기, 물웅덩이 개발, 밭 전환 유도 등 대 농민 지도와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 관내 9일 현재 누적강수량은 100㎜ 남짓으로 평년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나 최근 이상기변 등 봄 가뭄에 안심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작년 가을부터 가뭄 대비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농업은 파주의 기본이 되는 산업” 이라며, “신도시 개발 등 자칫 소외 될 수 있는 농민들이 가뭄 걱정 없이 농사일에 전념하고 농촌이 풍요로운 파주가 될 수 있도록 시가 최우선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