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최양희 장관,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기업 현장 방문

2016-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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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기업 네오엑세스를 방문해 노영관 대표와 점자정보단말기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정보통신기기 개발 기업의 현장 시찰에 나섰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고령층의 정보통신기기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장관은 18일 장애인의 정보통신보조기기 개발 전문업체인 네오엑세스를 방문,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ICT 기술을 접목해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에 종사하는 기업의 현황 파악 및 관계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네오엑세스는 2011년에 설립된 정보통신보조기기 전문회사로, 2013년 미래부 보조기기 개발지원 사업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점자정보단말기‘ 과제를 토대로 제작한 관련 제품(점자정보단말기)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에 점자단말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보조기기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캐나다 휴먼웨어가 점자셀 공급계약을 문의한 바 있다. 정부로부터 2016년도 국내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최 장관은 "과학기술의 최고 단계는 장애인이 가진 불편함을 없애주는 것"이라며 "그렇게 보면 정보통신보조기기 분야는 ICT분야의 또 다른 선구자"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분야의 기술발전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자, 어린이 등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가능하고 새로운 시장창출이 가능한 미래 산업의 하나"라고 덧붙엿다.

최 장관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정보통신보조기기 업계의 현황과 애로사항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향후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ICT 보조기기 기업이 좁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시장 선점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대한다"며 "정부도 필요한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 2003년부터 '정보통신진흥기금'이라는 이름으로 PC 및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지원을 실시해왔다. 올해의 경우 △보조기기개발 △보조기기 보급 및 임대 △UN본부 보조기기 교체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장애유형별 제품개발 지원(4종)을 위해 총 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개발사업비는 정부와 수행기업의 공동부담을 원칙으로 하며 정부지원금은 당해 개발사업비의 75% 범위 내에서 지원, 기업은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25% 이상)을 부담한다.

보조기기 보급지원 사업은 지자체와 5대5 매칭을 통해 구매시 보조금을 지원(19억7000만원)하고, 장비 임대 사업은 고가장비를 장애인 전문기관 위탁을 통해 지원(3억7000만원)할 방침이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보급(4000대)과 고가장비 임대(67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UN본부 보조기기 개선을 위해서는 8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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