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마모토 지진으로 부품공급에 영향이 있다"며 "18일부터 23일까지 단계적으로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밤과 16일 새벽 구마모토를 강타한 지진으로 자동차부품 회사인 '아이신정기(精機)'의 구마모토 공장 및 관련 회사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자동차 문과 엔진 부품 공급이 어려워졌다. 도요타 본체의 4공장에서는 20과 23일 사이에 모든 양산 라인을 닫을 계획이다. 자회사까지 합하면 23일까지 대략 5만대 이상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