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디자인' 기아차의 대표 승용차종인 K시리즈가 미국 진출 6년 만에 100만대 누적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K시리즈 가운데 중형 세단 K5가 전체 판매 비중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아차는 2010년 11월 미국 시장에 주력 모델인 K5를 출시한 이후 K3, K7, K9을 잇달아 선보였다.
K시리즈는 K5 단일 차종으로 2011년 8만3570대를 팔았다. 이어 2012년 15만2399대, 2013년 23만665대, 2014년 23만8953대 등 매년 판매 기록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24만8200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K시리즈의 미국 판매 100만대 돌파는 중형 세단 K5가 이끌었다. K시리즈 전체 판매량 중 K5 판매량은 74.2%에 달한다. K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7명이 K5를 선택한 셈이다. K5는 올해 3월까지 6년간 총 74만2079대가 팔렸다.
K5는 지난해 11월 미국 자동차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중형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 2세대 신형 K5가 미국에 출시했으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서 K시리즈에 대한 미국내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