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국위 22일 개최…원유철 비대위원장 정식 임명

2016-04-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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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책임'을 지고 이한구 의원이 이날 오전 전국위 의장직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22일 전국위는 당내 최다선인 7선의 서청원 의원이 의장 직무를 대행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은 전날 최고위에서 비대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는 22일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당 관계자는 "다음 주 금요일(22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를 개최하고 비대위원장 임명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어 20대 총선 대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현 지도부를 해체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키로 했으며, 원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다음 주 원 원내대표가 전국위 의결로써 정식 비대위원장이 되면, 향후 비대위원 명단을 구성해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비대위가 정식 출범하게 된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비대위를) 구성하도록 다음 주쯤 비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외부인사도 비대위에 참여시킬 계획"이라 밝힌 상태다.

앞서 '공천 책임'을 지고 이한구 의원이 이날 오전 전국위 의장직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22일 전국위는 당내 최다선인 7선의 서청원 의원이 의장 직무를 대행할 가능성이 크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국위 의장·부의장이 모두 공석일 경우에 개최되는 전국위에서는 참석 국회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 최다선 의원이 2인 이상이면 그 중 연장자가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돼 있다. 

다만 당 관계자는 "만일 서 최고위원이 회의에 불참할 경우 그날 회의에 참석하는 의원 중 최다선이 의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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