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17개 시·도 기능경기위원회 주관 및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후원으로 지난 4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서울, 경기 등 전국 17개 시·도 기능경기위원회 소재지에서 개최되었으며, 제과제빵을 비롯한 49개 직종이 경합을 이루었다.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이하 한국전) 호텔제과제빵과 이세정양(20세, 16학번)이 지방기능경기대회 서울지역 금메달을 수상했다. 3월 프랑스 보르도에서 개최했던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제과부문 은메달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수상 소식이다.
지방기능경기대회 서울지역은 경기, 전라 지역과 함께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특히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서울에서 진행되면서 어느 때보다 서울지역 우승자가 주목을 받고 있었다.
서울지역만 해도 제과제빵 부문에서 19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전년도 대비 2배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지역에서 지방기능경기대회를 입상하게 되면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되며, 때문에 지방기능경기대회는 국가대표가 가는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제과제빵 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세정양은 호텔외식분야로 특성화된 한국호텔전문학교 호텔제과제빵과 16학번 신입생이다. 입학 후 3월부터 약 한 달간 한국전에서 유건희 교수 지도하에 훈련을 진행하였다.
한국호텔전문학교 이세정 학생은 “금메달이라는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 작년 지방기능경기대회와 전국 기능경기대회를 나갔었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며 “국가대표를 목표로 전국기능경기대회도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 또 훈련을 도와주신 오병호 이사장님, 유건희 교수님 뿐만 아니라 한국전 모든 교수님과 친구들의 응원에 꼭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