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흥인지문 성벽 여장.[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서울시가 2017년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 수도방위사령부, 가톨릭대 등과 '한양도성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5일 밝혔다.
시 교육청과는 한양도성 유산 가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고, 한양도성 인왕·백악 구간 방문객 출입관리와 현장 모니터링 등을 담당하는 수도방위사령부와는 한양도성과 주변 역사문화 환경을 조화롭게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5월 문화재청, 2014년 7월 네이버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서울시는 업무협약 체결 후 지난해 4월 발족한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위원회는 서울시,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과 세계유산 전문가, 한양도성과 이웃하는 7개 마을대표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합의기구다.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내년 중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