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공매도 거래량은 2100만주로 유가증권시장 내 1위다.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월 20일 3375원을 찍고 반등했다.
2월 16일 4000원대를 회복했고, 3월 4일에는 5000원대로 올랐다. 같은 달 7일 6000원대에 안착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8320원까지 뛰었다.
공매도가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 하락 때 낮은 가격에 매수해 빌린 주식을 갚는 식인 것을 감안할 때 공매도 세력의 손실 가능성도 커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공매도 투자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매도 세력이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