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월요병 날리는 '사이다' 드라마로 등극

2016-04-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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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SM C&C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이은진/제작 SM C&C)가 월요일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난 6회 방송 시청률 12.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가도에 날개를 달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일요일(10일) 재방송 시청률도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시청자들이 ‘동네변호사 조들호’ 앓이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과 빠르고 통쾌한 전개도 있지만 법과 엮이면서 겪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1회 방송 말미,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던 노숙자 방화살인 사건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약자들을 조명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고 묵살당한 사람들의 처지와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동시에 이들을 변호하고 대변할 변호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한 것.

또한 최근 다뤄진 명도소송은 재건축이란 명목 하에 강제로 쫓겨날 뻔한 상인들의 설움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소시민들에겐 법과 재판은 먼 나라 이야기와 다름없지만 이들의 작은 움직임이 재판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에피소드였다고.

이처럼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법에 관련된 우리 이웃의 이야기들을 친근한 시선으로 바라볼 뿐만 아니라 시의성 높은 에피소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때문에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발판을 만들고 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한 관계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의 문턱을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를 통해 친근하게 넘어서겠다는 드라마의 모토가 끝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꾸준한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해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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