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취임 기자회견 전문〉

2016-04-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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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

저는 어제 실시된 구리시장 재선거에서 시민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되어 오늘 이 자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된 백경현 입니다.

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 엄중한 선택은 저를 통해 구리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다시 시작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선거기간동안 구석구석을 돌며 느꼈던 서민의 애환과 아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와 구리발전에 대한 열망을 가슴 깊이 확인했습니다.

그분들의 열망을 담아 제가 약속드렸던 공약사업들을 주어진 2년 3개월의 잔여 임기동안 성실히 이행하여 구리발전의 반석위에 올려놓는 초석을 다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선거 기간 중 함께 선의의 경쟁으로 고생하신 상대 후보였던 김점숙님, 백현종님, 박수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이 분들 모두에게도 초당적 상생의 정신으로 돌아가 부디 구리발전에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32년의 공직생활을 경험하면서 어제는 싹이 트고 오늘은 잎이 지는 인고의 세월을 딛고 탐스러운 과실로 발전해 가는 힘찬 저력을 보았습니다.

그 저력의 힘으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더 큰 구리시, 보석처럼 빛나는 새로운 구리시 창조를 위해 다시한번 신발끈을 단단히 동여 매고 조상들이 남긴 이 땅의 유물이 문화가 되고, 문화가 경제가 되고, 경제는 다시 복지로 선순환 되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구리시는 이미 많은 것을 준비하고 번영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더 이상 연습할 시간과 여유로 투정부릴 시간이 없습니다.

1차적으로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2년여에 불과합니다.

이 짧은 기간동안 행정과 비즈니스의 화려한 조합으로 새로운 구리시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간절함과 저의 진심이 만나 구리시를 바꿀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보다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며 소통하는 시장이 되어 오늘 이 아름다운 선택에 기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 저 바다를 향해 항해하는 첫 출발의 플랫폼에서 이렇게 취재를 위해 함께 해 주신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앞으로 펼쳐질 여러분의 견제와 감시에 대해서는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부족한 것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언론인 여러분의 정책과 대안을 겸허히 공유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장과 함께 할 일 많은 구리시에, 구리시가 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오늘의 이 영광을 안겨주신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초심의 마음 변치 않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2016년 4월 14일

구리시장 백 경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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