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송석준·김현아 등 금배지 단 건설인 주목

2016-04-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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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전문가 8명 국회에 입성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이번 20대 총선에서 8명의 건설전문가가 국회에 발을 들였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총선 지역구 후보 중 건설직군으로 분류된 인사는 총 12명이었다. 비례대표 후보 등을 포함한 범 건설인은 20명이 넘는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송석준새누리당 후보(52·이천) 가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송 당선자는 행시 34회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토교통부 대변인과 건설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직을 맡았다. 국토부 재직 당시 '한국형 건설사업관리(CM)제도'의 동남아 수출을 주도하며 정책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충천권에서는 새누리당에 박덕흠 후보(62·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권석창 후보(49·충북 제천·단양), 성일종 후보(53·충남 서산·태안)가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대한전문건설협회장과 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권 당선자는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자동차, 지역개발 등에 전문성을 지녔다. 성 당선자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이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경남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건설업계에 종사했다.

경상권에서는 강길부 후보(73·울산 울주)가 무소속으로 나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강 당선자는 한국감정원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냈으며 이번 20대 총선을 포함해 4선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철 국민의당 후보(60·광주 광산구갑)도 4선 국회의원의 경력을 갖추게 됐다. 김 당선인은 19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도시재생과 사회간접시설(SOC) 유지보수 투자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비례대표 당선자 중에서는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60·새누리당 비례 5번)과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46·새누리당 비례 17번)이 눈에 띈다. 특히 김 당선인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명단 발표 당시 안정권에 분류됐으나 개표 결과 새누리당 지지도가 예상보다 낮아 이날 새벽까지 당선이 불투명했다.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20여년간 연구 활동을 해온 베테랑으로 도시 계획 및 개발 분야에 정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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