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세계은행과 함께 인프라투자키로

2016-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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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췬 AIIB 총재(왼쪽)이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세계은행(W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국제 인프라개발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세계은행과 AIIB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공동자금조달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중국신문사가 14일 전했다. 이날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함께 만나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두 기관에서 공동으로 개발자금을 지원할 때의 개략적인 지침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은행과 AIIB는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될 10여 건의 사회기반시설 개발사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사업은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 지역의 교통사업과 수리사업, 에너지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AIIB는 올해 약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사업을 승인할 예정이고, 그중 상당 부분에서 세계은행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덧붙였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전 세계적인 대규모 기반시설 개발 수요에 새로운 협력 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고, 진리췬 AIIB 총재는 "공동 자금지원은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앞으로 이어질 세계은행과의 협력관계가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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