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 주인공은 연평부대 우도경비대 이용곤 중사로 부대에서도 강한 책임감으로 솔선수범하여 모범군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중사는 옹진군장학재단 기부 이외에도 전국 양로원 단체 등 3개 단체에 매월 9만원의 성금 기부를 7년째 이어오고 있고 육지에 근무시에도 주말을 이용해 부대 인근 양로원과 보육원을 찾아 노력봉사를 실천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우도경비대는 옹진군 연평도와 강화군 불음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무인도로 민간인은 살지 않고 군 장병들만 일부 주둔하고 있으며 북한을 지척에 두고 있어 남북간 긴장감 조성에 따른 안보위협과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되어 이곳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조윤길 옹진군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국가안보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군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관내 자원봉사들과 함께 우도경비대를 찾아 자장면을 만들고 섬에서 볼 수 없는 피자 등 젊은 군장병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손수 배달하여 장병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관내 서해 5도에서 대민봉사중 부상으로 장애를 입어 국가유공자(상이 1등급)가 된 해병대 장병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하여 옹진군 공무원으로 특별채용 한바 있다.
이 중사는“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도서지역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공부하는 옹진 섬 지역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여 미래 지역과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조윤길 군수는“군인 박봉에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하여 1백만원을 선뜻 내놓은 이용곤 중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그 뜻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